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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 19) 한강공원 텐트ㅅㅅ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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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먹튀토난 댓글 0건 조회 25회 작성일 19-04-2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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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강공원 밀실텐트 단속글에 댓글 반응이 좋아서 한번 끄적여봄.

반응 안좋으면 자삭하겠음.

소설인지 수필인지는 알아서 생각하시오. 재미만 있으면 그만아니오.

대학에 입학했다.

좁디좁은 교실과 냄새나던 독서실에서 드디어 해방이다.

4월의 캠퍼스는 정말 아름답다. 이 풍경을 느끼기위해 잠도 줄여가며 게임도 끊어가며 공부만 했던가.

선배 중 한명이 입학식때 이런 말을 했다. 니들 인생에 스무살의 봄은 다시 오지않는다.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대학교 여기저기엔 꺄륵거리는 교태가득한 웃음소리와 페로몬향이 진동을 한다.

여기저기 흩날리는 꽃가루...흩날리는 치마자ㄹ...

기초과목 수강시간에 우리과에선 못 보던 여자애가 앉아있었다.

강의실 맨 앞, 오른쪽 끝자리.

아무도 탐내지 않는, 대학교 강의실에서 맨앞자리란 목을씻고 죽음을 기다리는 여포만 앉는곳인데

그곳에서 눈을 초롱초롱 빛내면서 교수와 아이컨택을 하는 은진이는 너무 아름다웠다.

내가 좋아하는 단발머리, 쌍커풀이 없이 크고 서글서글한 눈, 웃을 때 나타나는 덧니.

2주 동안 말도 못 걸고 수업시간 내내 교실 중앙이 아닌 주인 기다리는 개마냥 앞 문만 바라봤다.

우리학과 고학번 선배랑 매번 같이앉던데 아는사이인거 같으니 대신 부탁해서 번호를 받아봐야겠다.

처음엔 거절 당했지만 신입생환영회때 날 예쁘게 봐주던 선배는 기어코 11자리 번호를 나에게 넘겨주었다.

그렇게 만나게 된 내 첫 여자친구.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라지만 스무 살, 캠퍼스에서 싹트는 사랑앞에 그깟 알파벳 점수가 중요한가.

중간고사가 일주일정도 남은시점에서 요즘 자꾸 뉴스에 한강 밀실텐트 단속이 난리란다.

은진이한테 물어보니 예전에 두 번정도 친구들과 함께 가본 적이 있다고했다.

아직은 중간고사까지 기간도 있고 시험기간이 다가오면서 수업도 꽤 많이 비었으니 자체휴강을 하고 한강에 놀러가기로한다.

tmi) 벚꽃축제 기간엔 사람도 많고 한강변은 저녁엔 체하기좋을만큼 정말 춥다. 오바하지말자.

그렇게 4월 셋째주, 여의나루역에 도착했다. 여의도 고등학교 근처 상가에 가서 텐트를 대여했다.

2인셋트에 만오천원. 2인용 텐트. 낚시의자.테이블, 등산용방석, 담요, 돗자리까지....그것도 4시간.

어색하게 웃고있는 민증을 맡기고 수레를 받는다.

시간은 세시 반. 돗자리를 깔고 놀고있는 커플은 몇몇 보이지만 평일 이시간부터 텐트를 치고 누워있는 커플은 없다. 괜시리 부끄러워진다.

tmi) 텐트를 자리잡을 땐 잔디밭의 중간보다 약간 뒤, 나무의 그늘이 적당히 가려주는 자리가 좋다. 경사가 없는.

햇볕은 은진이의 머릿결을 빛나게 해주고 바람은 은진이의 원피스를 살랑살랑 흔든다. 향수향이 후각을 자극한다.

텐트설치와 테이블, 돗자리까지 펴도 오분도 시간이 안 갔다. 괜히 둘이 나란히 앉아서 시키지도않은 군인 자세를 취하고

"날씨가 너무좋다." "우와 여기 배달도 된대 어떻게 알아보고 가져다 주는거지?" 같은 의미없는 소리만 해대면서

여의나루역에서 아주머니들한테 받은 애꿎은 전단지만 쥐었다폈다 하고있다.

괜히 어제 웃대에서 본 밀실텐트 단속 1호커플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아직 사람들이 몰려들려면 한참 남았다. 퇴근시간도 멀었고 중간고사기간이라 대학생들도 별로 없을 것이다.

배가고프지않냐고 여기 편의점엔 라면끓여주는 기계도 있다면서 은진이와 편의점으로 간다.

치킨 한마리를 주문하고 라면공장마냥 온갖 라면이 진열되어있는 편의점에서 라면을 끓여 텐트로 돌아온다.

tmi) 전단지 치킨과 피자는 창렬이다. 지도로 검색해서 가까운 프랜차이즈 피자집이나 치킨집에 전화주문하고 픽업하자.

은진이와 같이 텐트로 돌아오던 중, 나무젓가락을 안가지고왔다는 핑계로 헐레벌떡 편의점으로 들어간다.

콘돔이...초박형이... 아 여깄다. 혹시 모르니 휴지와 물티슈도 같이산다. 혹시모르니.

난 변태가 아니다. 그냥 성인으로써 책임감있는 쾌락을 위해 혹시 모르니 준비하는거다. 니들과는 다르다는것만 알아둬라.

콘돔 곽은 쓰레기통에 버리고 내용물만 뒷주머니에 쑤셔 넣는다.

은진이는 센스가 좋다면서 휴지와 물티슈를 사온 날 칭찬한다. 기쁘다.

치킨과 라면, 그리고 맥주를 먹으니 제법 어둑어둑해지고 한강변에 사람도 많아졌다.

여기저기 우리같은 텐트도 보인다. 다시 말하지만 난 니들과는 다르다.

아까 말했듯 강바람은 생각보다 차갑다. 해가지니 더 추워지고 맥주를 마시니 더욱 그렇다.

춥지않냐며 텐트안으로 들어가본다. 여기저기 얼룩이 묻어있지만 물이겠지.

보이스카웃때 학교운동장에 펼쳐두고 들어가서 잠을 자던 텐트만도 못한 텐트지만 괜히 여기저기 만져보며 추임새를 넣고있다.

"아이고 따뜻하다~" 등을 대고 누워보니 척추5번 6번사이에 돌멩이가 끼어들어간거같지만 기분만은 좋다.

은진이도 날따라 핸드백을 옆으로 밀고 살짝 눕는다.

목걸이가 한쪽으로 쏠리고 목부분이 구겨지며 맨 살이 보였다. 쇄골이 살짝 보이지만 못본 척 한다.

"좋다 그치?" "으..응 좋네 따뜻하다 생각보다 편하네." "아 핸드폰 충전기 좀 있어?"

핸드폰 충전기를 찾는 은진이 핸드백을 보니 물티슈와 휴지가 보인다. 어 설마?

오후 6시. 이제 해는 거의 다 졌고 텐트 지퍼를 올리면 이 시끄럽고 개방적인 공간에서 우리 둘만의 공간이 생긴다.

주변은 굉장히 시끄럽고 수백명의 사람들이 우리 앞뒤양옆을 왔다갔다하지만

역설적으로 한강만큼 아무도 우리를 신경쓰지않고, 신경쓰지않아도 되는 공간은 없을 것이다.

5미터 전방에 앉아서 돗자리를 깔고 술판을 벌이고있는 한 대학생 무리는 우리 둘의 소음을 막아줄 것이고 

5미터 후방에 앉아서 맥주를 홀짝이는 저 커플은 둘의 사랑을 속삭이느라 우리를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은진이는 맥주를 마시고 발그레 취기가 오른 얼굴로 이쪽을 바라보고 난 당연하단듯 입술을 포갰다.

사범대학교건물 1층 중앙계단 앞에서 했던 첫 키스 이후로 두번째다. 부드럽다.

블랑. 은진이의 입술은 달짝지근한 프랑스맥주맛이였다. 달콤한 맥주향이 내 입술을 타고 입안으로 들어갔고 여긴 몽마르뜨 언덕이됐다.

맥주덕에 상기된 은진이의 얼굴은 예쁘다는 말론 부족했다. 아름다웠다. 

그녀의 허벅지를 가리고있던 담요를 걷어내고 살짝 허벅지에 손을 올렸다.

누워있느라 말려올라간 원피스의 끝자락. 내 왼손의 절반은 허벅지의 맨살, 절반은 원피스의 끝자락.

용기를 내서 원피스 안 쪽으로 손을 넣었지만 저항은 없다. 엉덩이의 굴곡이 느껴진다. 역사는 오늘 밤 여기서.

키스는 점점 더 격정적으로 변해가고있었다. 바깥의 소음은 점점 심해져가고있었지만 귀엔 숨소리 밖에 들리지않는다.

맥주향이 가득한 숨을 내뱉으며 서로의 타액을 뒤섞고, 입술과 혀를 어루만지고 있었다.

언제 벗었는지 내 안경은 벗겨져 있었고 내 손은 허벅지를 떠나 은진이 등 뒤 지퍼를 내리고 있었다.

영화에서도 그러하듯, 거지같은 원피스 지퍼는 항상 이렇게 안 내려가는건가? 은진이가 답답하단듯 몸을 약간 움직여준다.

지퍼를 내리면서 은진이의 등이 느껴진다. 약간은 더운지 땀이 약간 묻어 끈적하다. 하지만 부드럽다.

손으로 등을 살짝 쓸어만졌다. 눈으로 보지않아도 이 등엔 여드름 하나없이 하얗고 부드러울 것이다.

브라후크가 손에 닿았다. 어떻게 푸는거더라. 영화보면 여자가 남자위에 올라타서 알아서 풀던데...

한손으로 이리저리 후크를 꼬집고 당겨봐도 풀리지않는다... 어쩔수 없이 오른손을 쓰려고하자 은진이가 작은 한숨을 쉬면서

내 오른손이 들어갈수 있도록 겨드랑이를 들어준다.

'틱'

됐다. 후크의 고리가 서로 맞물리지않고 멀어지는 마찰음 소리가 나면서 은진이의 브라가 옷 앞으로 쏠렸다.

브라가 툭 풀리며 땀 냄새가 살짝 섞인 새콤한 향수냄새가 코로 들어왔다.

내 손은 갈비뼈를 스쳐 점점 앞쪽으로 가고있었고 은진이의 오른손은 내 허리에서 주춤주춤하고있었다.

은진이의 손을 잡아 자신감있게 나의 바지 가운데에 가져갔다. 은진이는 살짝 놀란듯 눈을 떴다 감았지만 모른척했다. 

꽤 놀랐는지 은진이의 손이 달팽이 더듬이마냥 약간 움츠러 들었지만 잠시였다.

난 드디어 한손에 들어오는 약간 작지만 부드럽고 말캉한 은진이의 가슴 한 쪽을 손으로 움켜쥐었다.

아...바라보기만 해도 수컷의 수명이 늘어난다는 그 위대하고도 위대한 흉부 지방이다.

은진이도 나의 39000원짜리 유니클로 벨트를 풀기위해 오른손에 힘을주고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었다.

이제 끝이다. 서로의 부끄러움을 대변해주던 이 실오라기같은 옷 한꺼풀을 벗겨내면 마음껏 서로의 몸을 탐 할수 있다.

내 바지의 지퍼아래 해면체는 당장이라도 팬티를 찢을듯 성나있었고 은진이의 원피스는 이미 반쯤 벗겨져 가슴을 드러내고있었다.

'삐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실례지만 밀실텐트 단속반 입니다. 텐트 지퍼 열어주십시오!"

이런 젠장.

벗기는데 10분이나 걸렸던 은진이의 원피스와 브라는 10초만에 다시 올라갔고 내 해면체도 고개를 숙이고 팬티속으로 숨어버렸다.

천천히 텐트 지퍼를 내리자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전부 우리를 향해있었다.

은진이의 헝클어진 머리와 나의 눌린 옆머리, 바지밖으로 삐져나온 셔츠를 본 사람들의 눈에 비웃음과 경멸이 들어서있다.

"텐트 지퍼 닫으시면 안됩니다. 열고 있으세요."

그럼 그렇지라는 표정으로 단속반이 경고를 주고 떠나 간 후 우린 쫓겨나듯 짐을싸고 텐트를 접어 한강공원을 빠져나왔다.

여의나루역으로 걸어가는데 아까부터 은진이의 얼굴이 어둡다.

"나 오늘은 안 데려다줘도돼 그냥 집에갈게... 그리고 이제 시험기간이니깐 연락 잘 안되더라도 이해해줘."

애써 밝은 척 열공하라며 은진이를 지하철에 태웠다. 유리창을 등지고 앉아 이쪽을 바라보지 않는다.

플랫폼 의자에 터덜터덜 걸어가 털썩 엉덩이를 깔았다. 뭐지? 뒷주머니에서 이물감이 느껴졌다.

6000원 3p 듀렉스. 파란색 포장지를 한참을 바라보며 쓴 미소를 짓다 휴지통에 던져버렸다.

이젠 쓸 일이 없을 거 같다. 그냥, 그럴 거 같다.

은진이가 탄 지하철은 플랫폼 오른쪽으로 멀어져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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